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
내달 마지막 시즌 앞두고
티저 포스터·예고편·스틸 공개
전 세계에 ‘K드라마’ 신드롬을 몰고 왔던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다음 달 마지막 시즌 공개를 앞두고 티저 포스터, 티저 예고편, 보도스틸을 공개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징어 게임’은 자신만의 목적을 품고 다시 참가한 게임에서 가장 친한 친구를 잃은 ‘기훈’(이정재 분)과 정체를 숨긴 채 게임에 숨어들었던 ‘프론트맨’(이병헌 분)을 비롯해 그 잔인한 게임 속에서 살아남은 참가자들의 마지막 운명을 그린 이야기다. 2021년 시즌1을 시작으로 지난해 시즌2가 공개돼 글로벌 흥행을 기록한 작품으로 오는 6월 27일 마지막 시즌인 시즌3가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핑크색 리본으로 포장된 관들 사이에 자리한 기훈이 시선을 집중시킨다. 기훈의 비장한 표정에서는 반란이 실패로 돌아가면서 가장 친한 친구 ‘정배’(이서환 분)와 동료 참가자들을 잃게 된 그의 분노가 고스란히 읽힌다. 과연 456억 원을 걸고 잔혹하게 흘러가는 게임 속에서 소중한 것을 잃은 기훈이 시즌3에서 어떤 변화를 맞이할지 주목된다.
티저 예고편은 경쾌한 음악과 함께 관 하나를 이고 숙소로 들어오는 핑크가드들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관의 주인이 궁금해지던 찰나 기훈의 모습이 드러나고, 그가 눈을 뜨자 본격적으로 시즌3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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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자들이 두 가지 색의 공을 랜덤으로 뽑고, 미로 같은 공간에서 서로를 마주하는 모습은 시즌3에서 공개될 새로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이어 시즌2에서는 볼 수 없던 VIP들과 만찬을 준비하는 장면은 게임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음을 예감케 한다.
함께 공개된 보도스틸에는 반란 이후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인물들의 모습이 흥미를 끈다.
핑크가드들에게 붙잡혀 울부짖고 있는 기훈의 스틸은 그의 처절한 심정을 고스란히 전달한다. 기훈과 달리 여유가 느껴지는 ‘프론트맨’의 모습은 참가자 1번 ‘영일’에서 게임의 총괄자로 돌아온 프론트맨이 기훈과 어떤 대결을 이어가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살아남은 참가자 ‘명기’(임시완 분), ‘대호’(강하늘 분), ‘현주’(박성훈 분), ‘용식’(양동근 분), ‘금자’(강애심 분), ‘선녀’(채국희 분) 등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게임이 진행될수록 더 강력한 두려움과 긴장감을 맞닥뜨리며 피폐해지는 이들이 과연 끝까지 살아남을 수 있을지 긴장감을 높인다.
특히 경찰 신분으로 오징어게임의 실체를 추적해 왔던 준호는 산소통을 메고 해안가에서 숨을 고르는 스틸이 공개됐다. 2편에서 게임이 펼쳐지는 섬을 발견하지 못했던 그를 둘러싼 여러 방해 요소를 극복하고 어떠한 결과를 얻어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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