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의 팀워크·정신력으로…194일 파병임무 완수

입력 2025. 05. 13   16:42
업데이트 2025. 05. 13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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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44진 강감찬함 입항 환영식
다국적 해군과 아덴만 안전 항해 지원

청해부대 44진 강감찬함이 임무를 마치고 13일 진해기지로 입항했다. 복귀한 장병들이 가족들과 기쁨의 재회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청해부대 44진 강감찬함이 임무를 마치고 13일 진해기지로 입항했다. 복귀한 장병들이 가족들과 기쁨의 재회를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청해부대 44진 강감찬함(DDH-Ⅱ·4400톤급)이 194일간의 파병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13일 진해기지로 입항했다.

청해부대 44진은 지난해 11월 1일 진해기지에서 출항, 아덴만 해역에서 국제 해상교통로 보호를 위한 해양 안보 작전과 통항 선박에 대한 안전 항해 지원, 다국적 해군과의 군사 교류 활동 등을 펼치며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드높였다.

특히 해양 안보 작전의 하나로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대해적 작전에 참가해 아덴만 해역에서 해적 활동을 억제하고 국제 해양 안보 협력을 강화했다.

아울러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소통해 아덴만을 통항하는 선박에 해적 의심 선박 정보와 해적 활동 동향 등의 위험 정보를 적시에 제공했으며 우리 국적 선박을 포함한 590여 척의 국내·외 선박 안전 항해를 지원했다.

이 밖에도 아덴만 해역에서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등 다국적 해군과의 연합협력 훈련 및 전술 토의를 활성화하며 대해적 작전을 비롯해 해양 안보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크게 향상했다.

이날 열린 입항 환영 행사를 주관한 황선우(중장) 해군작전사령관은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준 청해부대 44진 부대원 모두의 노고를 높이 치하한다”며 “파병 기간에 습득한 작전 수행 능력과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조국 해양 수호에 혼신의 노력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용구(대령) 청해부대 44진 부대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우리 국민과 국익 수호 임무를 완수해 준 부대원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임무 수행 기간 숙달한 최상의 팀워크와 정신력을 바탕으로 조국 해양 수호 임무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9년 3월 문무대왕함 1진 파병으로 시작된 청해부대는 창설 후 지금까지 16년 동안 우리 선박을 포함해 4만3000여 척의 선박을 안전하게 호송했다. 2010년 아덴만 여명작전, 2012년 제미니호 피랍선원 구출작전, 2015년 예멘 우리 국민 철수 지원 작전, 2018년 가나 해역 피랍선원 구출작전 등 국민을 위한 해군으로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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