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공항 계기착륙장치’ 신규 설치·교체 추진

입력 2025. 05. 12   16:43
업데이트 2025. 05. 12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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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악천후 시 조종사 착륙 지원 장비
방사청, 안전성 확보 방안 추가 적용

칠흑 같은 어둠과 안개 낀 활주로에도 항공기가 안전하게 착륙하도록 돕는 시설이 군 공항에 확대 보급된다. 기존 육·공군 비행기지에 있는 국외 장비는 국산으로 교체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군 공항 계기착륙장치 교체 및 신규 설치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계기착륙장치는 악천후나 야간 등 시야가 흐린 상황에서도 항공기의 안정적인 착륙을 지원하기 위한 항행 안전 무선시설이다. 활주로에 진입하는 항공기에 정밀착륙 정보(방위각·활공각·거리)를 제공, 조종사가 관제사 도움 없이도 착륙할 수 있게 지원하는 장비다.

방사청은 2031년까지 440억 원을 들여 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설치 기한이 도래한 군 공항의 계기착륙장치는 교체하고, 아직 장치를 갖추지 않은 활주로에는 신규 설치할 예정이다.

방사청은 지난달 30일 공군 충주비행장 설계검토 회의로 사업을 시작했다. 회의에서 군 공항에 대한 안전성 확보 방안을 추가 검토·적용하기로 했다.

먼저 방위각 장비 기초대 높이는 기준 높이(7.5㎝ 이하)를 고려해 설치하고, 이미 설치된 장비 중 개선이 시급한 경우 착수 시기를 조정해 우선 교체하도록 했다. 아울러 활주로 인근 활공각 장비용 타워 재질은 현재 철탑 등 금속 재질에서 부러지기 쉬운 섬유강화플라스틱(FRP) 재질로 개선하기로 했다. 활주로 인근 각종 계기착륙장치 장비실도 기준 높이(7.5㎝ 이하)와 부러지기 쉬운 재질 등을 참작해 적용할 계획이다.

방사청 관계자는 “군 공항 계기착륙장치 교체 및 신규 설치 사업은 작전 수행 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수리부속 조달 등 운용 유지 측면에서도 효율적인 선택”이라며 “향후 방산 수출 활로 개척에도 일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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