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탄 10용사 투혼 기리며...육군1사단 '호국정신 계승'

입력 2025. 05. 09   16:29
업데이트 2025. 05. 11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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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통일공원서 76주년 추모식


육군1보병사단은 지난 9일 경기 파주시 통일공원에서 양진혁(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제76주년 육탄 10용사 추모식’을 거행했다. 행사에는 사단 장병과 육탄 10용사 유가족, 파주시재향군인회 회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육탄 10용사는 1949년 5월 개성 송악산 일대에서 고지탈환작전을 수행하다 장렬히 전사한 영웅들이다. 당시 11연대 소속 서부덕 이등상사와 김종해·이희복·윤승원·박평서·황금재·양용순·윤옥춘·오제룡·박창근 하사는 전투가 교착 상태에 빠지자 박격포탄을 안고 적 진지에 뛰어들었다.

추모식은 개식사, 헌화·분향, 육탄 10용사 전사 소개, 추도사, 추념사, 진혼사, 종교별 추모 의식, 육탄 10용사상 휘장 수여 순으로 진행됐다.

양 사단장은 “육탄 10용사 선배 전우들이 보여준 숭고한 희생정신은 장병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살아 숨 쉴 것”이라며 “고귀한 정신을 본받아 부대 전통과 가치를 더욱 빛내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육군1보병사단이 지난 9일 개최한 ‘제76주년 육탄 10용사 추모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1보병사단이 지난 9일 개최한 ‘제76주년 육탄 10용사 추모식’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부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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