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권한대행 “北, 어떤 도발책동 획책 못하게 대비태세 유지”

입력 2025. 05. 02   10:27
업데이트 2025. 05. 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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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일 “북한이 어떠한 도발 책동도 획책할 수 없도록 빈틈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이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모두발언에서 “외교, 안보, 국방, 경제안보 어느 분야에서든 한 치의 빈틈도 없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권한대행은 “무거운 책임감과 함께 국가안전보장회의 의장 대행의 엄중한 임무를 맡게 됐다”며 “정부로서는 무엇보다 국가의 안위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내는 일이 기본적인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NSC가 국가의 안위와 국토의 안전을 보전하는 동시에 국민께서 안보 불안으로 조금도 염려하시지 않도록 배전의 노력을 해야 할 시기”라며 “각 부처와 기관은 물론 재외공관에서도 치밀한 위기 상황 관리는 물론 적극적 업무 수행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권한대행은 또 “외교·안보 부처 간 긴밀한 소통과 협업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점임을 강조하고 싶다”며 “모든 부처와 기관이 국가 안위의 최후의 보루라는 마음을 가지면서도 무엇보다 국익을 최우선으로 해 원팀이 돼야 한다는 정신 아래 마지막까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말했다.

이 권한대행은 전날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최상목 전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이날 0시부터 대행직을 이어받았다.

이 권한대행의 당부에 따라 김선호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은 같은 날 엄격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한 가운데 안전이 보장된 작전 기강과 태세를 확립할 것을 전군에 지시했다.

김 직무대행은 지난달 4일 전군에 하달한 ‘작전·복무기강 강화 지침’이 유효, 지속 이행하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아울러 김 직무대행은 관계기관 간 적극적인 협업으로 국방정책과 각 군 주요 사업을 정상 추진하라고 요청했다.

지난 2일 0시를 기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사진은 이 권한대행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지난 2일 0시를 기해 대통령 권한대행직을 이어받은 이주호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열고 빈틈없는 대비태세 유지를 당부했다. 사진은 이 권한대행이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하는 모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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