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처럼…신속 공조로 완벽 제압 ‘시민 안전 사수’

입력 2025. 04. 30   16:48
업데이트 2025. 04. 30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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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군단, 유관기관 대테러 종합훈련
특공연대·경찰·소방 등 7개 기관 참여
드론·급조폭발물 등 신종 위협 상황 가정
협력 체계 강화·시민 안전 확보 초점

 

육군2군단 특공연대 대테러 특임대 대원들이 항공작전차량을 이용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군무주무관
육군2군단 특공연대 대테러 특임대 대원들이 항공작전차량을 이용해 건물로 진입하고 있다. 사진 제공=장호연 군무주무관



육군2군단 특공연대가 29일 강원 화천지역 주요 시설을 대상으로 ‘유관기관 대테러 종합훈련’을 실시했다.

훈련에는 특공연대 대테러 특임대, 육군7사단 초동조치부대·화생방대대, 강원경찰청 대테러 특공대, 화천경찰서·지구대, 화천소방서 현장대응팀 등 총 7개 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드론과 급조폭발물(IED) 등 신종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 안전 확보 능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훈련은 주민의 미확인 드론 목격 신고를 접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상공을 비행하던 드론은 곧바로 시민이 밀집한 지역 상공에서 자폭, 화재와 다수 인명 피해를 초래하는 상황이 펼쳐졌다.

 

특공연대 대테러 특임대와 강원경찰청 대테러 특공대 대원들이 테러범 진압 작전을 펼치는 모습. 사진 제공=장호연 군무주무관
특공연대 대테러 특임대와 강원경찰청 대테러 특공대 대원들이 테러범 진압 작전을 펼치는 모습. 사진 제공=장호연 군무주무관



육군7사단 초동조치부대가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안전 조치에 나섰고, 소방은 화재 진압과 부상자 응급 처치를 신속히 수행했다. 경찰은 CCTV를 분석해 테러 용의자의 소재를 파악했고, 이 과정에서 다수의 인질이 잡힌 것을 확인했다. 

이에 특공연대 대테러 특임대와 강원경찰청 대테러 특공대가 인질 구출 진압 작전에 착수했다. 대테러 요원들은 레펠을 이용해 건물로 진입, 내부 수색을 실시하며 은거 중인 테러범을 제압하고 인질을 무사히 구출했다. 이어 추가 수색 과정에서 발견된 미상의 폭발물은 폭발물처리반(EOD)이 투입돼 안전하게 제거하면서 훈련은 막을 내렸다.

이정희(대령) 특공연대장은 “국내외에서 다양한 테러 위협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실전과 같은 훈련을 통해 완벽한 대응 태세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테러 대비 능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상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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