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혁신펀드, 반도체 등 5대 분야 2500억 원 투입

입력 2025. 04. 28   16:52
업데이트 2025. 04. 28   16:54
0 댓글

디스플레이·AI·첨단 모빌리티 등 포함
운용사 선정해 투자 및 유망기업 발굴
과기부 “위탁운용사 선정 내달 공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8일 “민간 자금으로 12대 전략기술 분야를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과학기술혁신펀드가 올해 2500억 원을 반도체·디스플레이, 인공지능(AI), 첨단바이오, 첨단모빌리티, 양자 등 5개 분야에 중점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기혁신펀드는 정부 연구개발(R&D) 자금을 관리하는 전담 은행 출자와 민간 투자를 매칭해 2028년까지 4년간 1조 원 규모를 목표로 조성되는 과학기술분야 특화펀드다.

올해는 2500억 원 규모로 자(子)펀드를 조성해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 가운데 5개 분야를 중심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반도체·디스플레이 분야는 1개 운용사를 선정, 은행 출자금 350억 원을 바탕으로 총 1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추진한다. 운용사는 해당 분야 중견·중소기업에 4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에 60% 이상 의무 투자해야 한다.

AI, 첨단 모빌리티, 첨단 바이오 분야도 각 1개 운용사를 선정, 은행 출자금 200억~210억 원을 바탕으로 각각 총 400억~420억 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할 예정이다. 운영사는 우수 기술평가 기업에 80% 이상 의무투자해 유망 기업을 발굴한다.

양자 분야는 3개 운용사를 선정해 은행 출자금 203억 원을 바탕으로 총 339억 원 펀드 조성을 추진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중소·중견기업에 30% 이상,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에 60% 이상 의무투자해야 한다.

과기정통부는 55억 원 규모 액셀러레이터(AC)·기술지주 전용펀드를 새로 만들어 유망 양자 분야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한다는 구상이다. 이와 함께 운용사가 공공기술 사업화 기업이나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된 기술을 사업화한 기업에 투자하면 인센티브를 받도록 하는 제도도 운용하기로 했다.

과기정통부는 “자펀드 위탁운용사 선정은 다음 달 12일 공고하고 6월 말까지 선정해 하반기부터 펀드 조성 및 투자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맹수열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