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진화부터 신속하게… 최후 잔불까지 꼼꼼하게…

입력 2025. 04. 28   16:53
업데이트 2025. 04.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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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속 … 공군, 소방 훈련 총력전

 

공군38전투비행전대와 미 8전투비행단 소방요원들이 28일 전개된 연합·합동 소방 훈련에서 장비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다빈 하사
공군38전투비행전대와 미 8전투비행단 소방요원들이 28일 전개된 연합·합동 소방 훈련에서 장비 사용에 대한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사진 제공=강다빈 하사


38전대, 군산공항 활주로 폭발 가정 
진화·승객 대피 연합·합동체계 점검

공군38전투비행전대(38전대)는 28일 군산공항 활주로에서 연합·합동 소방 훈련을 했다. 미 8전투비행단, 군산소방서, 군산공항, 국토교통부 군산출장소가 참여한 훈련은 유기적인 협업을 기반으로 연합·합동 체계를 점검하고 각 기관 간 실질적인 협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소방차 4대, 구급차 1대, 순찰차 3대와 화재진압 및 환자 구조 요원 30여 명이 동원됐다.

훈련은 군산공항 민간항공기에서 보조배터리 폭발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 요원들은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쳤다. 구조 요원들은 탑승객을 안전 구역으로 신속히 대피시키면서, 긴급 환자 이송 및 부상자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김태형(상사) 38전대 소방구조반장은 “어떤 상황에서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소방구조요원들이 28일 기지 병사식당에서 진행된 건물화재 진압훈련 중 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대훈 일병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소방구조요원들이 28일 기지 병사식당에서 진행된 건물화재 진압훈련 중 환자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 제공=김대훈 일병


15비, 병사식당 건물 화재 진압훈련 
상황 종료 후 강평 통해 보완점 확인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도 같은 날 기지 병사식당에서 건물화재 진압훈련을 했다.

훈련은 병사식당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정 상황으로 시작됐다. 화재를 발견한 근무자가 즉시 통합상황실에 신고했고, 건물 단위소방대 장병들이 초기 진화와 함께 주변 인원을 대피시켰다.

이후 공병대대 소방구조대가 현장에 급파돼 화재 완전 진압과 인명구조를 전개했다. 훈련은 잔불을 제거하며 종료됐고, 이후에는 강평을 계속해 훈련의 보완점을 확인했다.

김영준(원사) 소방구조반장은 “훈련을 통해 건물 화재 시 소방 요원들의 행동 절차를 점검·향상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완벽한 화재 대응능력을 유지하기 위해 실질적이고 다양한 훈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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