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 고충 해결사’…조사본부, 민원 응대 빛났다

입력 2025. 04. 24   17:05
업데이트 2025. 04. 25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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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2025 국방민원봉사상 시상’
부대 6곳·개인 21명 장관 표창 수여
조사본부, 수사기관 최초 ‘최우수상’
개인 대상 육군39사단 김진현 주무관

이영빈(앞줄 가운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2025년도 국방민원봉사상 최우수상을 받은 조사본부 김승완(왼쪽 여섯째) 본부장 직무대리 등 수상자들이 24일 시상식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이영빈(앞줄 가운데) 국방부 기획조정실장과 2025년도 국방민원봉사상 최우수상을 받은 조사본부 김승완(왼쪽 여섯째) 본부장 직무대리 등 수상자들이 24일 시상식을 마치고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국방부 제공



올해 국방민원봉사상 최우수 기관에 국방부 조사본부가 선정됐다. 군 수사기관이 민원봉사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개인 대상은 특이민원 수백 건을 해결한 육군39보병사단 김진현 군무주무관이 받았다.

국방부는 24일 이영빈 기획조정실장 주관으로 ‘2025년도 국방민원봉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국방민원봉사상은 민원 업무 발전에 이바지한 부대(기관)와 개인을 포상·격려하기 위해 199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국방부는 이날 6개 부대와 개인 21명에게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올해는 다수인 민원, 특이민원 업무를 적극 수행한 부대·개인을 우선 선발했다.

최우수상의 영예를 얻은 조사본부는 지난해 법률적 판단이 요구되는 838건의 민원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처리해 국방민원의 신뢰성을 높였다. 특히 전사망민원조사단은 군 사망사고 재조사 임무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의 아픔을 치유하고, 군 복무 중 사망한 군인의 명예를 되찾아줬다. 또 헬프콜센터는 장병들의 병영생활 고충 상담으로 민원 발생을 예방했다.

우수상은 육군훈련소, 장려상은 해군진해기지사령부와 공군역사기록관리단이 각각 수상했다.

개인 대상의 주인공인 김진헌 주무관은 2022년부터 장기·반복 등 특이민원 369건을 접수해 관련 부서와 긴밀한 협조로 응대·조치했다. 이 밖에 금상 1명, 은상 2명, 동상 3명, 장려상 14명 등 21명의 민원 관계관이 상을 품에 안았다.

전화 친절도 우수 부대도 표창을 받았다. 공군1전투비행단은 최우수상, 육군2작전사령부는 우수상의 기쁨을 누렸다. 국방부는 외부 전문기관에 의뢰해 전화 친절도를 조사했다.

시상식 후에는 ‘전군 민원 관계관 교육’을 했다. 민원 업무 전문가 최란 강사는 ‘민원 응대 담당자 소진 예방을 위한 스트레스 강박행동 진단 및 관리’를 주제로 강의했다.

국방부는 민원에 대한 국민 만족도가 향상되도록 전군 민원 관계관의 역량 향상과 사기 진작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영빈 기획조정실장은 “신속·공정한 민원 처리로 대국민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이를 위해 민원 관계관의 적극적인 자세와 관계부서 간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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