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3축체계’ 완성도 높일 軍 정찰위성 4호기 오늘 발사

입력 2025. 04. 21   17:09
업데이트 2025. 04. 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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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플로리다주 우주군 기지서 예정
스페이스X 로켓 팰컨9에 실려 우주로
기상 관계없이 초고해상도 영상 확보
도발징후 탐지·전략표적 감시 강화

우리 군이 22일 군 정찰위성을 또 한 번 쏘아 올린다. 이번 위성 발사에 성공하면 독자적인 우주 감시정찰 능력이 더욱 확충돼 ‘한국형 3축체계’ 완성도를 높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부는 21일 “군 정찰위성 4호기가 한국시간으로 22일 오전 9시48분(미국 기준 21일 오후 8시48분)경 미국 플로리다주 케이프커내버럴 우주군 기지에서 스페이스X의 로켓 팰컨9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4호기는 ‘425사업’을 통해 발사되는 4번째 위성이다. 425사업은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징후 탐지 및 전략표적 감시를 위한 전자광학·적외선(EO/IR) 위성 1기와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 4기를 확보하는 사업이다. SAR(사)과 EO(이오)의 발음을 아라비아 숫자인 ‘425’로 표기했다.

EO/IR 위성인 1호기는 2023년 12월 발사돼 지난해 8월 전력화됐다. 2호기는 지난해 4월 발사 후 운용 시험평가 결과를 대기 중이다. 지난해 12월 발사된 3호기는 궤도시험을 마쳤고, 현재 운용 시험평가를 준비하고 있다.

4호기는 2·3호기와 같은 SAR 위성을 탑재해 기상에 영향을 받지 않고 초고해상도 영상을 확보할 수 있다.

국방부는 “4호기는 1~3호기와 함께 군집으로 운용해 표적의 움직임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며 “표적 특성에 맞는 센서(EO/IR·SAR)를 활용함에 따라 북한의 도발징후를 감시하고, 위협요소 등을 입체적으로 식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올해 말까지 마지막 정찰위성 5호기 발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정찰위성 5기가 모두 전력화되면 북한 내 특정 표적에 대한 2시간 단위 감시정찰이 가능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관리단장인 석종건 방위사업청장은 “향후 현재 개발 중인 초소형 위성까지 발사하면 우리 군은 독자적인 우주전력을 구축해 국방우주 강군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방우주력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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