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미8군 ‘라도수’ 사령관…평택 라씨 시조 됐다

입력 2025. 04. 20   15:00
업데이트 2025. 04. 2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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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토퍼 라네브 중장에 한국명 선물


크리스토퍼 라네브(가운데) 미 육군중장이 한국 이름 ‘라도수’가 적힌 족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
크리스토퍼 라네브(가운데) 미 육군중장이 한국 이름 ‘라도수’가 적힌 족자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미동맹재단 제공



주한 미8군사령관직에서 물러난 크리스토퍼 라네브 미 육군중장이 ‘라도수(羅導秀)’라는 한국 이름을 선물받았다.

한미동맹재단과 한미동맹친선협회는 지난 16일 경기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이임하는 라네브 중장에게 한국 이름과 태권도 명예 7단증을 증정했다고 밝혔다.

본은 한미연합군사령부와 미8군사령부가 있는 평택으로 했다. 이로써 라네브 중장은 평택 라씨의 시조가 됐다. 이름 ‘도수’는 ‘이끌 도(導)’ ‘빼어날 수(秀)’를 사용해 ‘빼어난 전략과 전술로 승리를 끌어내는 장군’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라네브 중장은 “미국과 한국, 한미동맹을 지키기 위해 복무하게 된 게 영광”이라며 “미 국방부로 복귀한 이후에도 한미동맹을 강력히 유지하는 데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라네브 중장은 지난해 4월 취임해 1년간 한미 전투준비태세 강화에 주력해 왔다. 지난달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의 선임군사보좌관으로 지명되면서 임기를 일찍 마치게 됐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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