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제 이슈 다뤄질 경주 APEC 오차 없이 준비”

입력 2025. 04. 17   16:52
업데이트 2025. 04. 1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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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권한대행 “국가 브랜드 가치 높여야”
준비위서 정부·지자체·민간 원팀 강조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오는 10월 경북 경주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힘을 합쳐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됨에 따라 APEC 정상회의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권한대행은 또 지난 2~3월 열린 제1차 고위관리회의에서 우리가 올해 APEC 핵심 성과로 제시한 인공지능(AI) 협력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에 많은 회원이 관심·지지를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APEC 정상회의에서 세계 무역환경 변화 등 다양한 경제 이슈가 다뤄질 예정이라고 환기한 뒤 “글로벌 기업인이 모이는 최고경영자회의와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의가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한국에 대한 투자로 이어질 수 있도록 잘 이끌어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참석자들에게 APEC의 주요 일정을 다시 한번 소개하면서 “이제 정상회의까지 얼마 남지 않았다”며 “제반 인프라 구축 등에 필요한 물리적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이제는 구체적인 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상회의 성과는 물론 APEC을 계기로 우리의 국가 브랜드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단계적·전략적으로 홍보를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외교부를 중심으로 관계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민간이 원팀이 돼 분야별 준비 사항을 두 번, 세 번 점검하면서 한 치의 오차도 없도록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회의에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장호진 대통령실 외교안보특보, 방기선 국무조정실장 등이 정부 측 인사로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위원인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 조진형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김봉만 한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 등이 함께했다. 맹수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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