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전비, 전대성 정비반장
꾸준한 봉사·헌혈로 어려운 이웃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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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투비행단(1전비) 소속 장병이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생명 나눔의 가치를 실천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1전비 항공정비대대 소속 전대성(준위) 정비반장. 공군항공과학고 졸업생인 전 준위는 올해로 근속 30주년을 맞았다.
그는 오랜 기간 항공기 정비업무에 헌신하면서 꾸준한 헌혈과 봉사로 이웃 사랑도 실천해 왔다. 그동안 58차례 헌혈해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 금장을 받기도 했다.
특히 희생과 봉사정신을 가르쳐 주고 싶은 마음에 2009년부터 자녀들과 함께 국내외 비정부기구(NGO) 단체에 기부도 계속하고 있다.
조혈모세포 기증 결심은 2011년 시작됐다. 전 준위는 당시 조혈모세포 기증을 포함한 장기 기증을 서약했고 오랜 기다림 끝에 지난 1월 유전자가 일치하는 환자를 찾았다. 조혈모세포는 가족 간에도 유전자가 일치할 확률이 5%에 불과해 타인 간 기증은 기적에 가깝다. 기증을 확정 짓고 나서는 건강관리를 철저히 하며 최적의 몸상태를 만들어 기증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작은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 누군가에게 도움으로 다가가게 돼 기쁘다”며 “아이들이 저를 보고 희생과 봉사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꾸준한 생명 나눔과 기부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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