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국민 위한 직업은 역할 외에 신념·품격도 요구”

입력 2025. 04. 14   17:11
업데이트 2025. 04. 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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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KIDA 특별강연
조직 발전 위한 리더의 자질·덕목 역설
드론 활용 의료체계 고도화 필요성 강조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14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대강당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사관과 신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IDA 제공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이 14일 한국국방연구원(KIDA) 대강당에서 진행된 특강에서 ‘사관과 신사’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KIDA 제공



한국국방연구원(KIDA)은 14일 국내 중증외상의학 권위자인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을 초청해 특별강연을 개최했다.

이 원장은 ‘사관과 신사(An Officer and A Gentleman)’를 주제로 강연했다. 그는 군과 민간 분야에서 겪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그동안 쌓아온 리더십을 바탕으로 조직 발전을 위해 리더가 갖춰야 할 덕목·자질 등을 상세히 설명했다.

이 원장은 “국가와 국민을 위한 직업은 단순한 역할 수행을 넘어 신념·품격이 함께 요구된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해 참석자들의 깊은 공감을 끌어냈다.

더불어 이 원장은 첨단기술을 활용한 미래 군 의료체계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드론을 활용한 응급환자 후송이나 물자수송체계의 고도화가 필요하다”며 “정부와 군, 민간 협력 기반의 드론 의료 운용 모델 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특강은 직원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발전적 사고 증진을 위해 마련됐다.

KIDA는 더 많은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특강 프로그램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정수 KIDA 원장은 “혁신적인 연구 결과는 다양하고 창의적인 사고에서 비롯된다”며 “직원들이 전문지식을 넓히고, 더욱 넓은 사고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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