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술 한국형 전술교량 시제 장비 출고

입력 2025. 04. 08   17:05
업데이트 2025. 04. 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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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민간 업체와 공동 연구개발
설치시간·인력 70% ↓ 통과 하중 15% ↑
기동부대 작전 수행 능력 획기적 향상
성능 평가 거쳐 내년 하반기 작전 배치

 

방위사업청이 8일 개최한 한국형 전술교량Ⅱ 블록Ⅰ 체계개발 시제 장비 출고식에서 육군7공병여단 장병들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조종원 기자
방위사업청이 8일 개최한 한국형 전술교량Ⅱ 블록Ⅰ 체계개발 시제 장비 출고식에서 육군7공병여단 장병들이 장비를 살펴보고 있다. 조종원 기자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한국형 전술교량Ⅱ 블록Ⅰ 체계개발 시제 장비가 출고됐다. 민간 기술과 방산 역량을 결합해 일군 성과로, 향후 작전 배치되면 기동전력의 임무 수행 능력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8일 방산업체 청암이앤씨 시험평가장에서 우리 군의 기동전력 강화를 위해 체계개발 중인 전술교량Ⅱ 블록Ⅰ의 시제 장비 출고식을 했다.

행사는 합동참모본부, 육군, 국방기술품질원, 국방기술진흥연구소 등 군 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사업 추진경과 보고 △전술교량Ⅱ 시제 장비 확인 △주요 직위자 간담회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출고된 전술교량Ⅱ 시제 장비는 2022년 12월 연구개발에 착수했다. 이후 국내 철강업체의 고성능 원자재와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 민간 교량 기술을 활용해 개발됐다. 고중량의 기동장비가 단절된 이동로를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도록 설계됐고, 다양한 지형에서 신속하게 교량 설치가 가능하도록 운용 효율성도 높였다고 방사청은 설명했다.

전술교량Ⅱ는 기존에 운용 중인 간편조립교와 비교해 설치시간 및 운용인력이 60~70% 감소하고, 통과 하중은 15%가량 증가한다. 간편조립교의 통과 하중은 약 60톤이다.

방사청은 전술교량Ⅱ가 작전 배치되면 기동부대의 작전 수행 능력이 획기적으로 향상되고, 미래 전장환경에서도 신속·유연하게 작전을 전개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우수한 성능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방사청은 향후 17개월의 성능 검증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하반기께 작전 배치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조훈희(육군준장) 방사청 기동사업부장은 “전술교량Ⅱ 시제 장비는 한반도 작전환경에서 군의 작전 수행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약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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