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경비여단 쌍룡대대 장병들, 해안경계작전 중 바다에 빠진 시민 구조

입력 2025. 04. 07   17:00
업데이트 2025. 04. 07   17:32
0 댓글
해안경계작전 중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육군23경비여단 쌍룡대대 강형주·안수현 상병, 김성우 중위, 김민준 상병, 양진우 이병(왼쪽부터). 부대 제공
해안경계작전 중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생명을 구한 육군23경비여단 쌍룡대대 강형주·안수현 상병, 김성우 중위, 김민준 상병, 양진우 이병(왼쪽부터). 부대 제공



육군23경비여단 장병들은 해안경계작전 중 빠른 판단과 행동으로 생명을 구했다. 쌍룡대대 김성우 중위와 강형주·김민준·안수현 상병, 양진우 이병이 주인공이다.

김 중위는 지난달 21일 아침 소초 장병들과 강원 동해시 묵호항 인근에서 수제선 정찰을 하던 중 사람이 엎드려 있는 것을 발견했다. 의식과 호흡을 확인하기 위해 다가가던 중 쓰러진 사람이 옆으로 굴러 바닷물에 빠졌다.

김 중위는 떨어진 사람이 먼바다로 떠내려가기 전 신속하게 끌어올렸다. 그 사이 상황을 전달받은 대대 지휘통제실은 바로 동해해양경찰서와 동해소방서에 신고했다.

장병들은 의식이 없던 구조자를 평지로 옮겨 응급처치를 했고, 현장에 도착한 경찰에게 인계했다. 이후 구조자가 구급차량으로 후송되는 것을 지켜보고는 해안정찰을 재개했다. 구조자는 병원에서 의식을 회복하고 무사히 귀가했다.

김 중위는 “동해안을 철벽같이 수호하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본분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최한영 기자 

< 저작권자 ⓒ 국방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0 댓글

오늘의 뉴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