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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32보병사단 충절여단 김지수 대위와 전형록 군무주무관은 해외여행 중 위급 상황에 놓인 우리 국민을 도왔다.
두 사람은 지난달 19일 베트남 다낭 여행을 마치고 숙소에서 체크아웃하던 중 호텔 로비에서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하는 남자아이를 발견했다. 아이의 아버지가 언어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본 김 대위와 전 주무관은 야간 진료가 가능한 병원을 확인하고, 함께 이동해 증상과 섭취한 음식을 설명했다.
환자 가족의 귀국 비행기 이륙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공항까지 동행해 출국 절차가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도왔다.
귀국 후에도 베트남 현지 의사의 진료 내용을 문자로 전달해 주고, 아이의 안부를 묻는 등 끝까지 관심을 기울였다.
해당 사연은 도움을 받은 아이 아버지가 국방부 ‘고마워요, 우리 국군’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사단은 ‘지역과 함께하는 군’으로서 모범을 보인 두 사람에게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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