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수중전사령관 회의
해군잠수함사령관 참석 노하우 공유
미국·캐나다 등 지휘관과 양자대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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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수중전사령관 회의(USWCC·Undersea Warfare Commanders’ Conference)’에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미 태평양잠수함사령부 주관으로 잠수함 부대의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국의 잠수함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도 목적을 뒀다.
회의에는 강동구(소장) 해군잠수함사령관, 리처드 시프(소장) 미 태평양잠수함사령관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8개국 수중전사령관이 참석했다. 강 사령관은 회의에서 대한민국 해군잠수함사령부와 잠수함 전력 현황, 작전운용·정비·교육훈련체계의 우수성 등을 소개하고, 연합 전구대잠전 능력 및 발전계획에 대한 안건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형잠수함(KSS-Ⅲ), 무인수중정(UUV) 발전계획에 대해 소개 후 참가국 지휘관의 토의를 주도했다.
강 사령관은 회의 외에도 미국, 캐나다 등 참가국 지휘관과 양자대담을 갖고 잠수함부대 간 군사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사령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방국 해군 간 지역 내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해군잠수함사령부는 연합·다국 간 공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안보를 수중에서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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