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방국과 공조 강화해 강력한 수중 안보체계 구축”

입력 2025. 04. 06   15:37
업데이트 2025. 04. 07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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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 수중전사령관 회의
해군잠수함사령관 참석 노하우 공유
미국·캐나다 등 지휘관과 양자대담도
 

지난 4일(현지시간) 하와이 진주만 히캄기지에서 강동구(소장·오른쪽 셋째) 잠수함사령관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수중전사령관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지난 4일(현지시간) 하와이 진주만 히캄기지에서 강동구(소장·오른쪽 셋째) 잠수함사령관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수중전사령관 회의 참석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해군 제공



해군이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미국 하와이에서 열린 ‘제6회 아시아·태평양 수중전사령관 회의(USWCC·Undersea Warfare Commanders’ Conference)’에 참가했다.

이번 회의는 미 태평양잠수함사령부 주관으로 잠수함 부대의 안보 상황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각국의 잠수함 운용 노하우를 공유하는 데도 목적을 뒀다.

회의에는 강동구(소장) 해군잠수함사령관, 리처드 시프(소장) 미 태평양잠수함사령관을 비롯해 호주, 캐나다 등 8개국 수중전사령관이 참석했다. 강 사령관은 회의에서 대한민국 해군잠수함사령부와 잠수함 전력 현황, 작전운용·정비·교육훈련체계의 우수성 등을 소개하고, 연합 전구대잠전 능력 및 발전계획에 대한 안건을 발표했다. 이어 한국형잠수함(KSS-Ⅲ), 무인수중정(UUV) 발전계획에 대해 소개 후 참가국 지휘관의 토의를 주도했다.

강 사령관은 회의 외에도 미국, 캐나다 등 참가국 지휘관과 양자대담을 갖고 잠수함부대 간 군사교류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강 사령관은 “이번 회의를 통해 우방국 해군 간 지역 내 평화와 안전보장을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할 수 있었다”며 “해군잠수함사령부는 연합·다국 간 공조체계를 긴밀하게 유지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안보를 수중에서 강력한 힘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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