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군수사 83창, 무선 통합체계 개발
자체 기술로 시스템 개발, 비용 절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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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군수사령부 83정보통신정비창(83창)이 기지가 생화학무기에 노출됐을 경우 발생 위치를 정확하게 탐지하고 기록하는 ‘화학자동경보기 무선 통합경보체계’를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화학자동경보기는 증기 접촉 방식으로 화학작용제 등 생화학무기를 탐지하는 장비다. 신경작용제, 혈액작용제, 질식작용제 등 사람이나 동식물에 직접적인 독성 효과가 나타나도록 하는 액체·기체·고체 상태의 화학 물질을 탐지한다.
화학자동경보기는 1996년 도입, 모든 비행부대에서 운용해왔다. 오염이 감지되면 유선망을 통해 경보기로 전달되는 방식이었다. 그러나 기존 경보기는 램프와 사이렌을 통한 단순 알림 기능만 있어 화학작용제가 정확히 어느 구역에서 감지됐는지 알 수 없었다. 기록도 남지 않아 사람이 항상 상주해야 했다. 무엇보다 전시나 재난이 발생했을 때 유선망이 물리적으로 훼손되면 경보체계가 무력화될 우려도 제기됐다.
83창이 개발한 무선 통합경보체계는 화학자동경보기가 수집한 데이터를 무선 센서망을 통해 알리는 시스템이다. 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 정확한 탐지 위치와 기록이 표시된다.
또 손상에 취약한 유선망의 단점을 개선하고, 시스템이 구축된 장소라면 어디든 상황실이 될 수 있어 긴급상황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게 부대의 설명이다.
특히 83창은 자체 기술로 시스템을 개발해 약 1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도 거뒀다. 유선 선로 유지보수 비용 등을 고려하면 공군 전 부대에 보급할 경우 약 4억 원의 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부대는 전망했다.
83창 체계개발공장 황진섭 군무주무관은 “쉽지 않은 프로젝트였지만 모든 팀원이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나아갔기에 좋은 결실을 볼 수 있었다”면서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통신기기를 개발해 체계 사용의 불편함을 개선하겠다”고 다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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