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FC전 결승골 등 벌써 시즌 3골
강력하면서도 정교한 왼발 슈팅 일품
국가대표 오가며 연일 눈부신 활약
“수사불패 정신으로 매 경기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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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체육부대 남자축구팀(김천 상무 FC) 이동경 상병이 절정의 공격 본능을 과시하며 올 시즌 프로축구 무대에서 ‘군대축구’ 돌풍을 이끌고 있다.
이 상병은 지난달 30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 강원 FC전에서 후반 30분 유강현 상병이 연결한 볼을 페널티 지역에서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며 1-0 승리를 견인했다. 축구대표팀 소집 이후 복귀전에서 또다시 득점포를 뿜어낸 것이다.
이 상병의 결승골에 힘입어 김천 상무는 올 시즌 홈경기 첫 승리를 거두고, 5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 나갔다. 리그 중간순위는 12개 팀 중 4위에서 2위로 뛰어올랐다. 올 시즌 벌써 3골을 기록한 이 상병은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라 선두 주민규(대전·5골)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입대한 이 상병은 올 시즌 김천 상무 소속으로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공격형 미드필더다. 폭발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날카로운 침투와 슈팅이 리그 최정상급이라는 평가다. 특히 왼발을 사용한 강력하고 정교한 슈팅이 장기로 ‘황금 왼발’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올 시즌 제주 SK와 원정경기에서는 동점골을 꽂으며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홍명보 대표팀 감독의 부름으로 지난달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요르단전에 태극마크를 달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부대와 대표팀을 오가며 눈부신 활약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상병은 군을 대표하는 선수로서 본연의 임무에만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먼저 최근 산불 피해를 보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 올 시즌 홈경기 첫 승리를 거둬 기쁘고, 언제나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며 “‘비록 죽는 한이 있어도 지지 않겠다’는 수사불패(雖死不敗)의 정신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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