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보 상황 엄중…압도적 대응으로 적 도발 의지 분쇄”

입력 2025. 04. 01   17:10
업데이트 2025. 04. 0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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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통령 권한대행 최전방 부대 점검
육군1사단 도라 OP·JSA대대 방문
확고한 정신무장·강력한 전투력 강조
주한미군 산불 진화 지원에 감사 전해

 

한덕수(오른쪽 둘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육군1보병사단 도라관측소(OP)에서 김선호(맨 오른쪽)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함께 전방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적 도발에 압도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한덕수(오른쪽 둘째) 대통령 권한대행이 1일 육군1보병사단 도라관측소(OP)에서 김선호(맨 오른쪽) 국방부 장관 직무대행과 함께 전방 상황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적 도발에 압도적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적이 도발할 경우 압도적으로 대응해 도발 의지를 분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육군1보병사단 도라관측소(OP)를 방문해 “우리 국민이 안심하고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보장하는 것이 군 본연의 사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권한대행이 최전방 부대를 방문한 것은 지난달 24일 권한대행 복귀 후 처음이다. 한 권한대행은 “최근 한반도의 안보 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면서 “북한은 핵미사일 개발에 몰두하며 미사일 발사·사이버공격·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전파 교란 등 위협적인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북한은 지·해·공 전역에서 호전적인 활동으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며 “러시아와 불법적인 군사협력을 통해 현대전 전술을 익히고, 무기를 개발하며, 새로운 양상의 대남 도발을 획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북한이 감행할 수 있는 모든 도발 시나리오를 예측해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확고한 정신무장과 강력한 전투력으로 대비태세를 더욱 굳건히 해 적이 감히 넘볼 수 없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어 한미 장병이 함께 근무하는 공동경비구역(JSA) 대대를 찾았다. 그는 “JSA대대는 한반도 방위의 최전선에서 굳건한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상징하는 부대”라며 “지금처럼 한미 장병들이 전우애로 굳게 단결해 연합대비태세를 확고히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오늘날 전 세계에서 가장 모범적인 동맹으로 평가받는 한미동맹은 6·25전쟁이라는 위기에서 태동해 지난 70여 년간 운명을 함께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이번 영남지역 산불 진화를 위해 아낌없이 지원해준 것에 대해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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