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5사단 ‘용문산전투’ 격전지 유해발굴작전 시작

입력 2025. 03. 27   16:40
업데이트 2025. 03. 27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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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대대 장병 투입 4월 25일까지


육군55보병사단이 27일 경기 양평군 갈산공원 충혼탑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참석자들이 시삽하는 모습. 부대 제공
육군55보병사단이 27일 경기 양평군 갈산공원 충혼탑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참석자들이 시삽하는 모습. 부대 제공



육군55보병사단이 70여 년 전 조국을 지키기 위해 싸우다 산화한 호국영웅들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의 시작을 알렸다.

사단은 27일 경기 양평군 갈산공원 충혼탑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이임수(소장) 사단장 주관으로 열린 개토식에는 6·25참전유공자회, 전진선 양평군수, 손순욱 경기북부보훈지청장 등이 참석해 성공적인 작전을 기원했다. 사단은 또 6·25전쟁 사진과 발굴장비 전시를 병행해 행사장을 찾은 지역주민들의 안보의식을 강화했다.

사단이 유해발굴작전을 펼치는 지역은 6·25전쟁 때 용문산전투가 치러진 격전의 현장이다. 당시 국군 2·6사단은 중공군 187·188사단의 공세를 막고 역습을 개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음 달 25일까지 계속되는 유해발굴작전에는 사단 양평대대 장병들이 투입된다. 대대는 성공적인 작전을 위해 기초탐사 활동과 현장 확인을 마쳤다. 집중 정신전력교육 시간에는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견학을 하며 작전에 나서는 마음가짐을 다졌다.

김석현(중령) 양평대대장은 “조국수호의 일념으로 용문산에서 치열한 전투를 치르고 산화한 선배 전우들의 희생을 기억한다”며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과 조국의 품에 안겨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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