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0기갑여단, 인제서 개토식
6·25전쟁 격전지 칠성고개 일대
6주간 작전 전개 후 원상 복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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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20기갑여단이 조국의 자유·평화를 지키다가 산화한 호국 영웅을 가족 품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유해발굴작전에 들어갔다.
여단은 20일 강원 인제군 원통체육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했다. 박세호(준장) 여단장 주관으로 열린 개토식에는 정백규 강원서부보훈지청장, 최종훈 인제군 부군수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추념사, 종교의식, 헌화·분향, 시삽 순으로 진행됐다.
여단 장병들은 앞으로 6주간 인제군 칠성고개 일대에서 유해발굴작전을 전개한다. 칠성고개는 6·25전쟁이 한창인 1951년 4~5월 국군 3·5·7사단과 미 2사단이 적에 맞서 격전을 벌인 장소다. 여단은 2023년부터 이곳에서 유해발굴작전을 펼쳐 유해 18구와 유품 1800여 점을 수습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단은 장병들의 안전한 작전을 위해 산불·사고 예방 교육을 하고, 필요한 대책도 마련했다. 작전이 끝난 후에는 발굴지역을 원상 복구할 예정이다.
최용석(중령) 마루대대장은 “선배 전우들의 희생과 헌신 덕분에 지금의 자유대한민국이 있음을 기억하고, 유해발작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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