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

육군32보병사단은 서대전역 일대에서 민·관·군·경·소방 통합방호훈련을 전개했다. 훈련에는 사단 한밭여단 봉황대대와 대전 중구청, 중부경찰서, 서부소방서 등이 참여했다. 

훈련은 적 특수작전부대가 화약공장에서 폭약을 탈취해 서대전역에서 터뜨리는 상황을 가정해 열렸다. 봉황대대는 신고를 접수한 즉시 서대전역으로 출동해 초동 조치에 나섰다. 지역 책임 예비군 부대와 경찰은 적을 조기에 식별해 도주로를 완벽히 차단했다. 소방은 폭발로 생긴 화재를 진압하고 부상자들을 응급처치한 다음 후송했다.

경찰은 군 장병들의 통제에 따라 인근 주민을 대피시키고 민간인의 출입을 통제했다. 통합관제센터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결과 적 2명이 서대전역 인근 차량에 폭탄을 설치하고 내부로 진입한 것을 확인했다.

정보를 제공받은 군 기동타격대는 역사 내부로 진입해 수색정찰을 하던 중 적을 발견했고 교전 끝에 제압하는 것으로 훈련은 끝났다.

김현종(중령) 봉황대대장은 “민·관·군·경·소방이 함께하는 실전적인 훈련으로 통합방위작전 수행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현장에서 빠른 시간에 작전을 종결해 적의 테러나 공격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