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S 연습·혹한기 전술훈련 등 동참
전투준비·교육훈련 전념토록 도와
육군32보병사단 봉황대대서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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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역하는 순간까지 뜨거운 군인정신과 전우애를 발휘하며 주변을 감동시킨 예비역 장교가 있어 화제다.
육군32보병사단은 10일 “봉황대대에서 중대장으로 있던 문성영 예비역 대위가 전직지원교육 333일을 반납하고 임무에 매진하다 지난달 28일 명예롭게 전역했다”고 밝혔다.
사단에 따르면 문 예비역 대위는 지난해 4월 전직지원교육에 입교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문 대위는 4년 넘게 동고동락한 전우들과 군 생활 마지막까지 함께하기 위해 지난해 ‘을지 자유의 방패(UFS)’ 연습, 혹한기 전술훈련 등에 동참했다. 지휘관과 참모 등이 바뀌는 상황에서는 선임 중대장으로서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하며 부대가 전투준비와 교육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탰다.
문 예비역 대위의 중대원들은 “진심으로 부하를 사랑하고 책임감과 사명감이 투철한 중대장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문 예비역 대위는 “마지막까지 전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 기뻤고, 군복을 벗는 순간까지 맡은 임무를 다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다시 군 복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지금과 같은 열정과 책임감으로 국가와 국민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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