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중요시설 통합방호·WMD 제거
해군, 항만방호·WMD 해양 확산 차단
공군, 연합공중·항공통제레이다 전개
해병대, KMEP 연계 연합작전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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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고 다변화하는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2025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 연습이 10일 본격적으로 막을 올렸다.
오는 20일까지 진행하는 FS 연습에서 한미 양국 군은 작전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전역에서 다양한 훈련을 한다. 연습 시나리오와 연계해 지·해·공, 사이버, 우주 등 전 영역에 걸친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총 16건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러·북 군사협력과 각종 무력분쟁을 분석해 도출한 북한군의 전략·전술, 전력 변화 등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 실전적인 훈련으로 동맹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 강화된 연합 억제력을 현시할 방침이다.
FS 연습에는 우리 장병 1만9000여 명이 참가한다. 이뿐만 아니라 경찰·소방·지방자치단체 등 통합방위요소가 함께해 국가중요시설 및 다중이용시설의 위협에 대응하는 능력을 기른다.
우리 군은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에서 연습에 매진 중이다. 육군은 국가중요시설 통합방호, 대량살상무기(WMD) 제거작전 등의 훈련을 통해 실전감각을 높이기로 했다. 해군은 통합항만방호와 WMD 해양 확산 차단 등을 훈련하면서 전시 작전 수행력을 높인다.
공군은 연합공중훈련과 항공통제레이다 전개작전 등을 실시하며 영공방위태세를 빈틈없이 유지하고, 해병대는 KMEP(미 해병대의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와 연계한 훈련으로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끌어올린다.
각급 부대는 이날 FS 연습의 하나로 실전적인 훈련에 돌입했다. 육군종합보급창은 ‘전시 손실 보충장비 보급 실제훈련’을 했다.
부대 장병·군무원들은 전시 전방부대에 대량피해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 손실된 장비를 대체하기 위한 전차·화포 등 비축장비를 신속히 보급하는 절차를 익혔다.
상황을 접수한 종합보급창 비축장비관리대 장병들은 155·105㎜ 견인포와 M48 계열 전차를 화물열차와 트레일러 차량에 신속하게 결박·적송하며 전시 보급지원 능력을 점검했다.
육군50보병사단은 같은 날 경북 경산시 한국가스공사 대구경북지역본부에서 민·관·군 통합방호훈련을 했다. 적 세력 침투를 가정한 훈련에는 화랑여단 기동중대, 화생방테러특수임무대(CRST), 위험성폭발물개척팀(EHCT)과 경찰·소방 등이 투입됐다.
사단은 민·관·군이 함께한 훈련으로 통합방위작전 임무 수행력과 중요시설의 대테러작전 능력을 배양했다.
공군방공관제사령부(방공관제사) 예하 8351부대도 ‘이동형 장거리 항공통제레이다 전개작전’을 펼쳤다. 전·평시 고정형 레이다 운용부대에 장비 이상이 생기거나 적의 포격으로 불능이 됐을 때 해당 지역으로 레이다·통신장비·작전물자를 이동시켜 공중감시체계를 보강하는 데 중점을 두고 훈련이 이뤄졌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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