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5보병사단, 한미 연합 CLS 집체교육
미 교관에 전투부상자 응급처치법 배워
대량 출혈 관리·저체온증 예방 등 숙달
|
육군15보병사단이 전투부상자 처치법을 미군 전문교관으로부터 배우며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단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전차대대 주둔지에서 한미 연합 전투인명구조(CLS) 집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Combat Life Saver’의 약자인 CLS는 전투현장에서 부상자에게 이뤄지는 미 육군의 응급처치법으로 전투부상자처치(TCCC)를 바탕으로 한다. 미 육군은 CLS 과정을 운영하며 분(소)대 단위로 전투부상자를 치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교육에는 사단 TCCC 교관 26명과 응급구조요원 4명 등 총 30명이 참가했다. 교관으로는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여단 소속 CLS 전문교관 5명이 나섰다.
우리 장병들은 미 교관으로부터 전술적 현장처지 이론교육을 받은 뒤 △대량 출혈 관리 △저체온증 예방 △두부·안구 부상 관리 등 8개 과제를 집중 숙달했다. 특히 미군 교보재를 활용해 집체교육의 질과 수준을 높였다. 교육 마지막 날에는 CLS 최종평가를 했다.
사단은 이번 집체교육에서 얻은 성과를 분석해 TCCC 교관 및 응급구조요원 훈련 프로그램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교관으로 참여한 스트라이커여단 개프 로버트(Gaff Robert) 하사는 “한국 장병들이 실전적으로 훈련에 참여해 줘서 감동을 받았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전투부상자처치에 대한 상호 이해도를 높이는 성과도 있었다”고 말했다.
최동민(중령) 전차대대장은 “이번 집체교육을 통해 TCCC 교관과 응급구조요원 수준을 향상할 수 있었다”며 “정성을 다해 교육을 지원해준 미 CLS 교관에게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원준 기자
해당 댓글을 삭제하시겠습니까?
이 기사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