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금 연주자 모선미 싱글앨범 발매
KBS 국악관현악단의 해금 단원으로 활동 중인 해금 연주자 모선미가 14년 만에 싱글앨범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을 발매했다.
김신원이 작곡한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은 한 줄기 꽃샘바람이 스치듯 해금의 애절한 선율로 시작돼 밴드와 클래식 악기가 해금의 멜로디와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다이내믹한 변화가 인상적인 연주곡이다. 마치 꽃샘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연상시키는 듯한 모선미의 섬세한 연주가 해금의 아름다움을 전한다.
모선미는 “류시화의 시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을 읽으며 가슴이 뭉클해졌고, 삶이란 꺾여도 슬픈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류시화 시인에게 허락을 구하고 동명의 제목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금은 세상과 소통하는 나만의 우주이자 숨 쉴 수 있는 공간”이라며 “이 곡은 흔들리는 꽃처럼 살아가는 아름다운 우리 모두에게 바치는 음악”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꽃샘바람에 흔들린다면 너는 꽃’은 국내외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노성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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