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72보병사단, 혹한기 전술훈련
현역·상비예비군, 한 몸처럼 움직여
대량 사상자 관리·장비 운용 등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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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72보병사단이 현역과 상비예비군이 함께하는 훈련으로 동계 전투준비태세를 완비했다.
사단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혹한기 전술훈련을 했다. 사단은 현역과 상비예비군이 한 몸으로 동원즉응태세를 확립하고 전시 수행해야 할 임무를 숙달토록 하는 데 훈련 중점을 뒀다. 장병들은 △부대 증·창설 훈련 △지휘소 설치 및 작전계획 시행 훈련 △대량 사상자 관리 △전력화 장비 운용 등을 완벽히 해냈다. 사단은 기상을 고려해 일일 단위 안전성 평가를 하고 통제반을 운용하며 안전한 훈련이 될 수 있게 했다.
상비예비군들도 훈련기간 동안 현역 시절 갈고닦은 전투기술과 직책별 작전 수행 능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들은 자신의 노하우를 전수하기 위해 현역들과 적극 소통하며 훈련성과를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김해린 예비역 중위는 해외출장 중 비행기로 8시간을 날아와 이틀간 훈련에 참가한 뒤 출장지로 돌아가 주위의 모범이 됐다. 김 예비역 중위는 “지난 1월 소집훈련에도 해외출장이 잡혀 부득이하게 훈련에 동참할 수 없었던 게 아쉬웠다”며 “마땅히 해야 할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한 것이 사단 전투력 강화로 이어진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훈련 중 야외 숙영에 자발적으로 동참한 진용문 예비역 소령도 “후배 장병들이 힘들고 지친 상황에서도 맡은 임무를 완수하는 것을 보며 상비예비군으로서 책임감을 높이고 필요한 역량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고 언급했다.
이종화(준장) 사단장은 “급변하는 안보상황 속 예비전력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상비예비군의 정체성을 확립해 현역과 실전적 훈련을 하면서 동원즉응태세를 완비하고 전·평시 작전 수행 능력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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