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 능력 높이고 군사협력 우호 증진

입력 2025. 02. 16   15:22
업데이트 2025. 02. 1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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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해병대 코브라골드훈련전대
10년 만에 인도네시아 관함식 참가
우리 군·K방산 우수성 뽐내
16일 태국으로 출항해 연합훈련

인도네시아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2025 코브라골드훈련전대 장병들이 지난 13일 노적봉함에서 외국군 관계자들에게 해병대 상륙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해군 제공
인도네시아 국제관함식에 참가한 2025 코브라골드훈련전대 장병들이 지난 13일 노적봉함에서 외국군 관계자들에게 해병대 상륙 장비를 소개하고 있다. 해군 제공



‘2025 코브라골드훈련전대’가 지난 10~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베노아항 일대에서 열린 국제관함식에서 우리 군과 K방산의 우수성을 뽐냈다. 대한민국 해군 함정의 인도네시아 국제관함식 참가는 2015년 2500톤급 호위함(FFG-Ⅰ) 전북함 이후 10년 만이다. 

‘2025 코브라골드훈련전대’ 소속 4900톤급 상륙함(LST-Ⅱ) 노적봉함은 베노아항 입항 전날 발리 인근 해역에서 2021년 불의의 사고로 순직한 인도네시아 해군 잠수함 낭갈라함 승조원들을 추모하는 해상헌화·묵념으로 국제관함식 일정을 시작했다.

12~13일에는 노적봉함에서 국제관함식에 참가하는 외국군을 대상으로 우리 해군 함정과 해병대 상륙 장비를 소개했다. 국산 무기체계의 성능과 신뢰성을 알리고, 해군·해병대의 상륙전 역량을 과시했다.

훈련전대는 15일 국제관함식 사전회의에 참석해 다국 간 해양 안보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16일에는 베노아항 남방 해역에서 미국·일본·호주 등 16개국 35척이 참가하는 국제관함식 해상사열에 동참해 대한민국 군함의 우수성을 자랑했다.

국제관함식을 마무리한 훈련전대는 코브라골드 연합훈련을 위해 16일 태국으로 출항했다. 훈련에서는 다국적군 연합작전 수행 능력을 높이고, 군사협력과 우호 증진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경호(대령) 훈련전대장은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주요 방산 파트너일 뿐만 아니라 인근 해역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많은 나라의 생명선이자 번영선”이라며 “양국 해군이 교류협력의 폭을 넓히고 국제평화 유지에 이바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훈련전대 이민준·박영민·신동훈·이민서·한선재 해병상병은 지난 10일 발리 시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외국인 남성을 응급처치해 생명을 살려 화제가 됐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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