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감시 전력 운용 부대 자부심으로 임무 매진”

입력 2025. 02. 16   15:22
업데이트 2025. 02. 1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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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수 공군참모총장 16전비 방문
군사대비태세 점검·장병 격려
“적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4일 16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부대 지휘관들로부터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4일 16전투비행단을 방문해 부대 지휘관들로부터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있다. 공군 제공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은 지난 14일 16전투비행단(16전비)을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혹한의 날씨에도 영공방위태세 유지에 전념하는 장병들을 격려했다. 

이 총장은 먼저 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115전투비행대대와 비상대기실을 찾아 24시간 출격태세를 유지하는 조종사·정비사들의 노고를 위로했다.

이 총장은 “국산 전투기 운영의 선두 기지이자 전투조종사 양성의 요람이라는 자부심으로 대한민국 영공방위에 앞장서 달라”며 “다음 달 계획된 FS(자유의 방패) 연습을 빌미로 적이 기습 도발을 자행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어떤 도발에도 즉각 대응하도록 흔들림 없는 대비태세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6전비는 국산 기술로 만든 FA-50 전투기와 TA-50 훈련기를 운용한다. 중북부 영공방위와 전술입문과정(LIFT)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주변국 군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무단 진입에 대응해 출격하는 등 영공방위 임무를 빈틈없이 완수하고 있다. 이 총장은 이후 중동부 지역에 있는 방공관제부대로 자리를 옮겨 동계작전 현황을 확인하고, 임무수행에 최선을 다하는 장병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 부대에는 우리 군 최초의 우주 자산인 전자광학 위성감시체계(EOSS)가 배치돼 있다.

이 총장은 “현대전은 지상과 공중을 넘어 우주의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어 우주 위협을 감시·식별하는 능력의 중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며 “전 임무 요원들은 우주감시 전력을 운용하는 부대에서 근무한다는 자부심으로 임무에 매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고지대에 있는 부대 특성상 강설·강풍에 취약할 수 있으니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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