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습강점 적 초토화”…해상·내륙서 전차포 불 뿜다

입력 2025. 02. 13   18:25
업데이트 2025. 02. 13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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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6여단 전차중대 전술훈련
임무수행 절차 숙달·주특기 배양 초점
취약 시간대 조건반사적 사격 능력 체득

 

해병대6여단 전차가 전술훈련 중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6여단 전차가 전술훈련 중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부대 제공

 

 

해병대 장병들이 실전을 방불케 하는 강도 높은 훈련으로 전투 감각을 대폭 끌어올렸다. 

해병대6여단 전차중대는 11~13일 백령도 일대에서 작전대비태세 확립을 위한 전술훈련을 펼쳤다.

훈련은 전·평시 임무수행 절차 숙달과 개인·직책별 주특기 배양에 중점을 두고, 임의로 주어진 상황을 완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먼저 ‘적 기습강점’ 상황에 따라 △전시 전환 절차 숙달 △물자·탄약 적재 △진지 점령 △전차포 사격 △전투기동 등으로 임무수행 능력을 높였다. 특히 주야간 취약 시간대 해상·내륙지역에서 전차포 실사격으로 조건반사적인 사격 절차를 체득했다.

이어 주야간 ID패널 쌍방 교전훈련을 계속해 아군과 적군을 식별하는 능력을 강화했다. ID패널 훈련은 임의의 번호가 적힌 패널을 전차 전·후·측면에 부착하고, 상대가 번호를 식별해 통제소에 보고하면 피탄을 판정하는 쌍방훈련이다.

아울러 작전지역 내 장거리 기동훈련으로 전차 승무원의 조종술을 향상하고, 적 포탄 낙하 상황 등의 조치 능력을 제고했다.

장혁재(대위) 전차중대장은 “부대 전투력과 단결력을 강화하고, 즉각조치 능력을 익혔다”며 “실전적인 교육훈련을 지속해 필승의 작전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다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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