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사와 간담회, 협력 방안 논의
시스템 장애 대응·편의성 개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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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월 50만여 장병·군무원에게 1조6000억 원 규모의 급여를 지급하는 국군재정관리단(재정단)이 주요 금융기관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재정단은 12일 “전날 국민·기업·신한·우리은행, 농·수협, 우체국, 유안타증권 등 8개 금융사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금융기관-급여연금처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들은 급여를 적시에 정확히 지급하기 위한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특히 금융기관별 장병내일준비적금 입금 시간이 달라 병사가 납입 여부를 직접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할 개선책, 급여 지급 과정에서 발생하는 금융 시스템 오류를 최소화하고 입금 지연을 방지하는 대책 등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졌다.
이 밖에 △급여 지급 일정 준수 △예측하지 못한 시스템 장애 발생 시 신속 대응 △사전 데이터 검증 절차 강화 △장병 금융상품·서비스 개발 협력 △장병·군무원 금융 서비스 이용 편의성 개선 등을 모색했다.
재정단은 간담회를 계기로 금융기관과 정기적인 협의체를 운영, ‘더 믿을 수 있는 급여 지급 시스템’으로 발전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서승욱(공군대령) 재정단 급여연금처장은 “급여는 단순한 봉급이 아니라 정해진 날짜에 정확한 금액이 지급되는 전 장병·군무원의 신뢰에 대한 보답”이라며 “급여 지급의 신뢰성을 높이고 군의 사기 진작과 복지 향상에 일조하도록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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