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 전 약 먹어도 될까’…조종사 맞춤 의무교육

입력 2025. 02. 10   16:43
업데이트 2025. 02. 10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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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훈비, 8주간 항공의학 아카데미
‘담당 비행군의관 제도’ 적극 이용 당부

 

‘찾아가는 항공의학 아카데미’에서 학생조종사들이 공중 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반응과 특수 질병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찾아가는 항공의학 아카데미’에서 학생조종사들이 공중 근무 시 발생할 수 있는 신체적 반응과 특수 질병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 항공의무대대는 ‘찾아가는 항공의학 아카데미’를 오는 4월 4일까지 약 8주간 부대 학생조종사를 대상으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행사는 학생조종사들에게 임무 수행에 필요한 건강 지식을 전달하고, 조종사와 비행군의관 간 상호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서 항공의무대대는 비행대대를 순회 방문해 근무 시 조종사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신체적 반응과 이로 인한 특수 질병을 소개하고 있다. 각종 증상이 발생했을 때 최적의 컨디션으로 안전하게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비행 시 복용 가능한 약제에 대해서도 안내하는 중이다.

특히 조종사 맞춤형 의무지원을 위해 각 비행대대별로 지정·운영 중인 ‘담당 비행군의관 제도’를 설명하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하고 있다.

아울러 개별 건강 상담을 통해 조종사들이 겪는 신체적 변화·증상을 파악하고 적절한 관리 방안과 처방을 내리고 있다.

조민관(대위) 항공의무대대 항공의무실장은 “조종사들의 실제 임무 환경을 깊이 이해하고 조종사들에게 필요한 의학적 조언과 진료에 대해 고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비행단의 임무 완수를 위한 비행 의무 지원을 내실 있게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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