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동함대, 사랑의 헌혈 운동 동참
올 들어 두 번째…장병·군무원 80여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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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기동함대사령부(기동함대) 장병들이 사랑의 헌혈 운동을 펼쳐 혈액 수급난 해소에 일조했다.
기동함대는 10일 부대 내에서 올해 두 번째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실시했다.
행사는 겨울철 한파로 인한 혈액 수급 대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부대가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서 힘을 보태기 위해 마련됐다.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 헌혈 버스 2대가 부대를 방문하는 방식으로 진행됐고, 장병과 군무원 80여 명이 동참했다.
지난 1일 공식 창설된 기동함대는 모체 부대인 7기동전단 시절부터 헌혈 운동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해에는 총 12회에 걸쳐 장병과 군무원 916명이 참여해 혈액 36만6400mL를 모았다. 기동함대는 올해도 매달 헌혈 운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김효선 상사는 “헌혈은 작은 실천으로 이웃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뜻깊은 일”이라며 “앞으로도 민·군 상생을 위해 헌혈 운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임정한 대한적십자사 제주혈액원장은 “최근 연이은 한파로 인해 헌혈 동참이 다소 줄어들어 혈액 부족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는데, 기동함대 장병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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