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배로 꼼꼼하게…한미 항공유 송유관 합동 점검

입력 2025. 02. 06   16:33
업데이트 2025. 02. 06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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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1전비, 미 파견대와 유류 전달 확인


공군1전투비행단이 6일 진행한 송유관 기능 점검에서 한미 공군 장병들이 송유관 세부 요소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 제공=박성현 상사
공군1전투비행단이 6일 진행한 송유관 기능 점검에서 한미 공군 장병들이 송유관 세부 요소를 확인하는 모습. 사진 제공=박성현 상사



공군1전투비행단(1전비)은 6일 기지 내에서 미 공군 파견대와 항공유 지원체계 유지·강화를 위한 한미 연결 송유관 기능 점검을 했다.

점검은 한미 간 항공유 상호 지원 기반 완비에 중점을 두고, 송유관을 이용해 유류를 미 공군 탱크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점검이 시작되자 한미 장병들은 사전 상황 브리핑을 하고, 양측 유류 탱크를 잇는 연결 밸브를 개방했다. 이어 총 5만 갤런(약 19만L) 규모의 항공유를 분당 500갤런의 속도로 이동시켰다. 항공유가 이동하는 동안 장병들은 유류 수송 속도를 측정하고, 송유관 세부 요소를 꼼꼼하게 살폈다. 점검은 예정된 항공유가 완전하게 이동하면서 마무리됐다.

 

 

공군1전투비행단이 6일 진행한 송유관 기능 점검에서 한미 공군 장병들이 송유관 계기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성현 상사
공군1전투비행단이 6일 진행한 송유관 기능 점검에서 한미 공군 장병들이 송유관 계기판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 제공=박성현 상사



신속한 항공유 급유는 긴급·위급 상황에서 항공작전 지원뿐만 아니라 전쟁 지속력 보장과 직결돼 매우 중요하다. 이번 점검은 한미가 송유관을 통해 유류를 이·수송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1전비는 과거 차량을 이용해 유류를 수송한 적은 있지만, 송유관으로 미국 측에 유류를 전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동욱(소령) 보급대대장은 “한미 연결 송유관 기능 점검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뿌듯하다”며 “오늘 성과를 바탕으로 한미 항공유 상호 지원체계를 굳건히 하고, 완벽한 항공작전 지원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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