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군 양성·보수기관 정규 교과에 포함
재무·신용관리부터 금융사기 예방까지
초급간부 임관 전 급여교육 꼭 받아야
우리 군이 장병들의 올바른 경제관 확립을 위해 관련 교육을 필수화한다. ‘병 봉급 200만 원 시대’가 도래하고, 초급간부의 기본급·시간외근무수당 인상정책이 추진되면서 장병들이 건설적인 재무관리법을 익힐 필요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방부는 5일 “올해부터 ‘경제금융’ 과목이 각 군 양성·보수기관 정규 교육과정에 포함된다”며 경제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간부 진급 때 이뤄지는 보수교육과 병사 훈련소·신병교육대 등 양성교육과정에서 해당 교육이 2시간씩 시행된다. 다만 경제금융 과목을 이수하지 못해도 불이익이 주어지는 건 아니다.
교육 내용은 경제 이슈, 개인 재무 진단, 저축상품 이해 등 재무·신용관리 관련 내용부터 금융사기 유형·예방 등으로 구성된다. 전문강사들이 장병들과 직접 대면해 교육하는 방식이다.
장병 대상 경제교육이 필수화된 것은 ‘소득 증가’에 따라 경제관념을 심어 줘야 한다는 공감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기획재정부에서 경제교육 관련 예산을 확대 편성한 것도 한몫했다.
이와 별개로 초급간부들은 임관 전 ‘급여교육’을 필수로 이수해야 한다. 국군재정관리단(재정단)의 ‘임관 전 급여교육’이 올해부터 국방부 통제과목으로 지정되면서다. 앞으로 장교·부사관 후보생들은 양성교육기관에서 급여교육을 반드시 배워야 한다. 급여교육은 봉급·수당체계, 복지서비스, 각종 혜택 안내, 질의응답 등으로 꾸려진다.
재정단은 “예비간부들의 경제적 안정과 급여 이해를 돕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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