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6보병사단 최승연 중사(진)
2021년부터 기른 머리카락 기부
“소아암 환자들에 마음 전달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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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간부가 4년 동안 정성껏 기른 머리카락을 소아암 환자를 위해 기부하며 추운 겨울에도 병영에 훈훈함을 더했다.
육군6보병사단 포병여단은 4일 “최승연 중사(진)가 2021년 임관 때부터 기른 머리카락 35㎝를 최근 어린 암 환자들을 위한 머리카락 나눔(어머나) 운동본부에 기부했다”고 밝혔다.
최 중사(진)는 여단에 전입 후 동료들이 연이어 머리카락을 기부하는 것을 보며 자신도 기부 행렬에 동참하기로 결심했다. 파마나 염색을 피하며 머리카락을 건강한 상태로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았지만 항암치료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생각하며 묵묵히 어려움을 이겨냈다.
최 중사(진)가 기부한 머리카락은 소아암 환자의 심리적 치유를 돕는 맞춤형 가발 제작에 쓰인다. 그는 “추운 날씨지만 소아암 환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며 “머리카락 기부 필요성을 동료 간부들에게도 알리며 부대 내 선한 영향력이 이어지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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