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매 꿈꾸는 공사 예비 생도 힘찬 담금질

입력 2025. 01. 31   17:10
업데이트 2025. 02. 02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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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7기 237명 ‘성무기초훈련’ 돌입


지난달 31일 성무기초훈련에 돌입한 공군사관학교 77기 예비 생도들이 대열을 갖추고 있다. 부대 제공
지난달 31일 성무기초훈련에 돌입한 공군사관학교 77기 예비 생도들이 대열을 갖추고 있다. 부대 제공



대한민국 영공 수호의 주역을 꿈꾸는 공군사관학교(공사) 예비 생도들의 담금질이 개시됐다. 공사는 지난달 31일 77기 예비 생도 237명(외국군 수탁생도 6명 포함)을 대상으로 ‘성무기초훈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날 예비 생도들은 보급품 수령, 훈련 안내, 학교 견학 등의 준비 기간을 가진 뒤 4일부터 본격 훈련에 돌입한다.

이번 훈련은 ‘단계적 훈련을 통한 사관생도의 기본자세 및 생도 생활 적응 능력 함양’을 목표로 약 4주간 진행된다. 공사는 이 기간 적응-인내-극복-협동을 각 주차 세부 도달 목표로 세웠다. 이를 토대로 민간인 신분의 예비 생도들이 사관생도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1주 차에는 신분 변화 적응을 위해 블랙이글스 조종사 특강, 공군 전투부대 견학, 군법교육 등을 한다. 2주 차에는 인내심과 군인정신을 놓고 집총 제식, 화생방·사격 이론교육 등 전투 능력 구비를 위한 기초군사훈련이 이어진다.

3주 차에는 한계 상황 극복 및 군사훈련 숙달을 위해 가스 체험, 사격, 비상훈련을 한다. 4주 차에는 협동심 강화 및 공동체 의식 함양을 위해 행군, 종합 제식, 완전군장 뜀걸음 등을 한다. 모든 훈련을 마친 예비 생도들은 오는 28일 입학식을 통해 정식 사관생도로 입교하게 된다.

공사는 예비 생도들의 훈련 전체 일정을 밀착 지도해 안전하고 완전한 훈련을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성무기초훈련 홈페이지를 개설해 예비 생도들이 성장하는 모습을 매주 공개할 예정이다.

이찬경(대령·진) 훈련통제관은 “예비 생도들의 건강 상태 등을 면밀하게 살피는 등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며 “예비 생도들이 하늘과 우주에 대한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서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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