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청, 통합착수회의 개최
1번함 2028년·2번함 2029년 건조
배치III 대비 탐지거리 2배 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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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 차기 호위함의 ‘마지막 퍼즐’인 울산급 배치(Batch)Ⅳ 사업이 본격 시작됐다. 울산급 배치Ⅳ 1·2번함은 각각 2028년과 2029년까지 건조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시운전을 거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방사청)은 22일 경남 거제시 한화오션에서 ‘울산급 호위함 배치Ⅳ 사업 통합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신현승(해군준장) 방사청 함정사업부장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는 해군, 국방과학연구소(ADD), 국방기술품질원, 한화오션, 한화시스템, LIG넥스원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방사청과 관계기관 전문가들은 회의에서 건조사업, 탑재 장비 체계개발 사업 추진 일정, 연동 협의 등을 논의했다.
울산급 배치Ⅳ는 노후화된 호위함과 초계함을 대체하는 목적으로 2006년 시작된 ‘차기 호위함 사업’의 최종 단계다. 해당 사업으로 건조될 함정은 울산급 배치Ⅲ 함정 대비 작전 수행 능력 등이 향상된다. 선행 함정의 개선·보완 사항을 반영하고, 첨단 신기술을 적용해 작전 성능을 극대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특히 기존 울산급 배치Ⅲ보다 성능이 개선된 ‘함정용 전자전장비Ⅱ’를 탑재해 탐지 거리가 2배 이상 늘어난다. 또 함대함·함대지유도탄, 대함유도탄방어유도탄, 장거리 대잠어뢰 등 유도무기 4종과 연동하는 무장통제 장비와 통합기관제어체계를 개발·장착해 운용성·유지보수 효율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통합기관제어체계는 국산화해 무기체계 운용 중 추가 장비와 연동을 원활히 하고, 정비·성능개량 편리성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신현승 부장은 “세계적인 전투력을 자랑하는 신형 호위함의 적기 전력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국내 함정 건조 능력의 우수성을 세계 시장에 입증함으로써 미래 K방산 수출에도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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