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
부산해양경찰서와 합동작전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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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53보병사단 부산여단 장병들이 부산해양경찰서와 완벽한 합동작전을 펼쳐 고무보트를 이용해 몰래 출국하려던 외국인 가족을 검거하는 데 기여했다.
여단에 따르면 권준혁 일병은 지난 19일 해안 레이다기지 근무 중 부산 공수항 인근에서 먼 바다로 나가는 고무보트를 발견했다. 권 일병의 보고를 받은 이석주(상사) 기지장은 육종한 상사(진), 황성호 일병 등과 보트를 추적·감시하기 시작했다. 이들은 감시하던 보트에서 이상한 정황을 발견하고 상급부대에 보고하는 한편 부산해경에 확인을 요청했다.
보고를 받은 여단 해안감시기동대대도 부산해경 종합상황실로 내용을 통보하고 고무보트 위치와 이동 경로를 실시간 공유했다. 출동한 부산해경 경비함정은 이날 오전 10시 외국인 가족 4명을 검거, 외국인출입국관리소로 인계했다. 조사 과정에서 이들이 일본으로 몰래 출국하려던 정황도 확인했다.
권 일병은 “평소 훈련받은 대로 감시임무를 수행하던 중 일반 선박과 다른 점을 감지하고 신속히 상급부대와 관계기관에 상황보고를 했다”며 “앞으로도 작전을 조기에 종결하겠다는 자세로 해안 감시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단은 앞으로도 부산해경과 해안경계작전 관련 정보를 공유하고 협조체계를 강화해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김대욱(소령) 정보과장은 “완전작전을 위해서는 해안경계 임무 외에도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기관과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각 기관과 다양한 작전·훈련을 전개해 지역민이 믿고 의지하는 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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