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5보병사단은 ‘장병 복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성공적으로 끝마쳤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6일 경기 연천군 수레울아트홀에서 열린 공모전 발표회에는 88개 팀이 출전한 예선을 뚫고 본선에 오른 4개 팀이 경합을 벌였다.

발표회에선 각 팀이 제시한 아이디어의 창의성, 실현 가능성, 지역사회와 장병 복지에 미칠 긍정적 영향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했다.

영예의 대상은 연천군 주요 관광지 투어 프로그램을 고안한 표범여단 수송대팀이 차지했다. 이 밖에도 지역 내 기찻길을 활용한 레저산업, 미활용 군 주둔지를 이용한 숙박시설 재개발, 전통시장의 온라인 플랫폼 개설 등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대상을 받은 김정범 병장은 “전우들과 함께 거둔 성과여서 더 뜻깊고, 실제 사업화로 이어져 지역주민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정말 뿌듯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상을 비롯한 창업 아이디어들은 육군과 연천군의 협력업무로 추진될 예정이다.

사단 취업창업지원담당 윤호상 군무주무관은 “이번 공모전이 장병에게는 가능성을 확장하는 계기가 되고, 지역사회에는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며 “장병들이 꿈을 실현할 수 있는 다양한 취·창업 관련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