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기사-미2사단/한미연합사단
도시지역작전·전투사격훈련 전개
전투 능력 강화·상호운용성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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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과 미2사단/한미연합사단이 흔들림 없는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동장군과 맞서며 연합 혹한기 훈련에 임하고 있다.
수기사 영웅대대와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1-23 스트라이커대대는 15일 경기 포천시 로드리게스 훈련장에서 연합 도시지역작전 및 전투사격훈련을 했다.
한미 장병들은 연합 도시지역작전 훈련에서 장애물 극복절차를 숙달하고, 경계·주방어지역 전투를 함께 수행했다. 전투사격훈련에서는 한미 장갑차 엄호 아래 양국 장병들이 목표지점을 점령했다. KUH-1 수리온 헬기를 이용한 항공의무수송 야외기동훈련(FTX)은 전투 중 사상자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안전하게 환자를 이송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훈련은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연합 혹한기 훈련의 하나로 열렸다. 훈련에는 수기사 영웅대대를 주축으로 미2사단/한미연합사단 스트라이커대대, 육군지상작전사령부 특수기동지원여단 129공병대대 등 한미 장병 1100여 명이 참가하고 있다. 160여 대의 장비도 투입됐다.
한미는 전시 소부대 단위 연합전투 수행 능력 강화와 상호운용성 검증에 훈련 중점을 뒀다. 전시 임무를 고려해 연합 기계화보병대대 태스크포스(TF)를 편성하고 △근접전투기술 △도시지역작전 △소대 전투사격 등 3가지 과제를 순환하고 있다.
근접전투기술은 슛 하우스(Shoot house·내부에 문과 갈림길 등이 있는 건물)에 숨어 있는 적을 제압·격멸하는 훈련이다. 한미 장병들은 근접전투기술을 기르고, 적 제압 능력을 향상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도시지역작전에서는 기계화보병대대 장병들이 실전 때 활용 가능한 전술 체득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장갑차에서 하차한 장병들은 드론을 활용해 적을 식별하고, 공병부대와 장애물지대를 개척하며 제병협동작전에 필요한 절차를 습득한다.
소대 전투사격에서는 한미 장갑차의 엄호 아래 장병들이 목표지점을 점령한다. 미 공군 A-10 공격기, 미 육군 AH-64E 아파치 헬기가 동참해 연합전력의 막강한 전투력을 과시하고 있다. 한미는 의무후송훈련, 안전 기도회 등으로 병과 간 연합작전 역량도 높이고 있다.
수기사는 연합 훈련을 지속해 강력한 한미동맹에 기반한 결전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조홍래(중령) 대대장은 “영웅대대를 모체로 TF를 구성하고, 연합작전을 계획·준비·실시하며 연합방위태세를 높이고 있다”며 “흔들림 없는 연합지휘체계를 확립하고 작전 수행 능력을 향상해 국민에게는 신뢰를, 적에게는 두려움을 주는 부대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최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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