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로부터 항공기 완벽보호…활주로 소방구조훈련 이상무

입력 2025. 01. 15   16:17
업데이트 2025. 01. 1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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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군3훈비, 화재 대처능력 향상 훈련
소방차 4대·소방구조요원 20명 참여

 

공군3훈련비행단이 15일 실시한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에서 소방구조대원들이 항공기 캐노피를 열어 조종사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공군3훈련비행단이 15일 실시한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에서 소방구조대원들이 항공기 캐노피를 열어 조종사를 구출하고 있다. 사진 제공=전미화 상사



공군3훈련비행단(3훈비)이 15일 항공기 화재 상황 대처 능력 향상을 위한 ‘항공기 소방구조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기지 내 활주로에서 이뤄진 훈련에는 소방차 4대와 소방구조요원 20명이 참여해 임무를 마치고 착륙한 F-5 전투기 엔진에 원인 미상의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관제타워를 통해 상황을 접수한 기지방호작전과는 소방구조중대에 즉각 출동을 지시하며 항공기 기종, 결함 내용, 위치 등의 상황을 전파했다. 이어 소방구조요원이 현장에 도착했고 현장지휘관 지시에 따라 풍향과 주변 여건을 고려해 소방차를 배치한 뒤 소화약제를 엔진에 집중 살포해 화재를 진압했다.

불길이 완전히 잡히고 추가 폭발 가능성 등 안전 저해 요소가 없는 것을 확인한 요원들은 전투기 캐노피를 개방했고, 추가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엔진을 정지시켰다. 구조한 조종사는 항의대대로 후송하고 잔불을 정리하는 것으로 훈련을 마무리했다.

3훈비 김정훈(준위) 소방구조중대장은 “중대는 매달 훈련을 통해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비상상황에 대비하고 있다”며 “실전적 훈련을 통해 비행단을 화마로부터 완벽히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송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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