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기 한미 연합연습·훈련 110여 건…준비 이상무

입력 2025. 01. 14   16:49
업데이트 2025. 01. 14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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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연합사 주관 훈련 2건 포함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여 건 늘어
FS 연합연습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올해 계획된 한미 연합연습·훈련이 차질 없이 시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모습. 김병문 기자
올해 계획된 한미 연합연습·훈련이 차질 없이 시행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10월 진행된 한미연합 제병협동 도하훈련 모습. 김병문 기자

 


올해 계획된 한미 연합연습·훈련이 차질 없이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4일 국회 국방위원회 유용원 의원이 국방부에서 제출받은 ‘2025년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 및 연합훈련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반기 한미 연합연습과 연합훈련은 총 110여 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103건보다 10여 건 늘었다.

우리 군이 올해 전반기 계획한 한미 연합연습은 2건이다. 1월에는 대화력전 연습, 3월에는 2025년 자유의 방패(FS) 연합연습을 시행할 계획이다. 대화력전 연습은 지상군구성군사령부 대화력전 수행본부 편성 인원의 임무수행 절차를 숙달하기 위한 한미 지휘소 연습으로 연 1회 시행한다. 한미 연합방위태세 확립과 동맹의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한 FS 연합연습은 3월 중순께 1·2부 형식으로 2주에 걸쳐 진행한다.

유 의원실에 따르면 군은 지난해 12월 중순 2025년 FS 연합연습 준비와 관련한 최종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미 군 당국은 내실 있는 연습 시행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의원실 관계자는 “국내 정치 상황과 상관없이 올해 FS 연합연습은 예년과 같은 수준으로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연습 준비에 제한사항은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올 전반기 계획된 연합훈련은 총 110여 건이다. 군은 FS 연합연습 기간에 총 45건의 연합 야외기동훈련(FTX)을 병행해 지상·해상·공중에서 한미동맹의 상호운용성을 확대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향상할 방침이다.

특히 공군은 오는 3월 네덜란드와 독일이 공동 주관하고, 미국·노르웨이·스웨덴 등 13개국이 참가하는 유럽 최대 연합 대공·미사일방어훈련(JPOW) 옵서버로 최초 참가를 앞두고 있다. 공군은 탄도탄, 순항미사일, 항공기 등 공중 위협에 대한 모의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임무계획·실행, 상호운용성을 점검할 예정이다.

유 의원은 “우리 군의 정상적인 한미 연합연습과 연합훈련 시행 소식은 군이 본연의 임무 수행에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는 것”이라며 “잘못된 판단으로 국민을 크게 실망케 한 일부 고위 지휘관을 제외한 대다수 군인은 지난 비상계엄 사태와 무관한 만큼 군에 대한 국민의 애정과 응원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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