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역 광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보 서포터’ 예비역 여러분의 참여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오롯이 예비역들을 위한 공간인 만큼 작은 사연이라도 귀 기울이고, 알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전우들과 공유하고 싶은 소식이 있다면 주저 말고 국방일보로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전화 02-2079-3731, 이메일 news@dema.mil.kr). 오늘은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 대한민국성우회, 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 대한민국육군3사관학교총동문회,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의 소식을 전합니다. 임채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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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예비역 단체 현충원 참배
을사년 맞아 희망과 도약 결의
대한민국재향군인회(향군)를 비롯해 참전 및 예비역 친목단체들이 국립서울현충원 참배로 2025년 새해를 시작했다.
향군 회장단과 임직원 100여 명은 지난 2일 서울 동작동 서울현충원을 찾아 참배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대 안보단체로서 선열들이 피로써 지킨 조국을 더욱 굳건하게 지켜나가고 안보활동에 매진하겠다고 결의했다.
이어 서울 서초동 본회 회의실에서 시무식 행사를 열어 조직력 확충과 향군의 존재 목적에 부합하는 안보 활동 적극 추진 등 2025년 업무 지침을 공유했다.
신상태 향군 회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 신년 벽두부터 우리는 정치·경제·안보·외교 등 모든 분야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고 평가한 뒤 “향군이 국난 극복의 선두에 서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 안보를 바로 세우고 유사시 즉각 기동할 수 있도록 안보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조직력을 확충해야 한다”며 “향군의 활동이 국민에게 빠짐없이 전파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하고 산하업체의 수익증대에도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대한민국성우회 회장단과 회원들도 같은 날 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하는 것으로 새해를 시작했다. 임충빈 성우회장은 ‘국내외 엄중한 안보 상황에 위국헌신과 호국의 의지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긴 뒤 참배에 함께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현충원 만남의 집에서 함께 떡국을 먹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또 1월 회장단 회의를 개최해 추진 주요업무 보고와 1·2월에 계획된 창립 기념행사 등 주요 예정 사항, 당면 업무 등을 논의했다.
임 성우회장은 “토의된 의견들을 회장단에서 관심을 가지고 성과 있게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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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예비역장교연합회도 이날 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참배한 뒤 새해를 ‘조직 정체성 확립의 해’로 선포하고 연도 목표 달성을 위해 가용 역량을 결집하기로 결의했다.
행사에는 오영우 전 육군1군사령관, 김종환 전 합참의장, 연복흠 전 간호사관학교 총동창회장, 구교선 전 학사장교 총동문회장, 민병숙 대령연합회 사무총장 등 회원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홍기 연합회장은 ‘우리나라가 지난 5000년 동안 무수히 많은 위기를 극복하면서 오늘에 이르렀듯이 당면한 위기도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층 더 강해지는 희망과 도약의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굽어살펴 주시옵소서’라고 방명록에 글을 남겼다.
지난 3일 대한민국육군3사관학교총동문회도 서울현충원에서 2025년 시무식과 현충원 참배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11대 박진규·14대 정인하 등 역대 총동문회장과 총동문회 임원, 기수별 회장단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 영면하신 동문을 참배하면서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헌신함으로써 국가안보의 선도적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이어진 시무식 행사와 오찬에서는 2025년 역점 사업인 모교 발전과 동문 위상 제고를 위한 군 인사법 개정, 생도 모집 홍보 방안, 전역하는 후배들의 사회적응을 위한 지원 대책 등에 관한 추진 방향을 설명하고 여러 동문의 의견을 수렴했다.
박경종 총동문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2025년 을사년 새해를 맞아 그동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모든 동문이 모교와 총동문회의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 주신 점에 감사 인사를 올린다”며 “개인·가정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고 앞으로도 모두가 일치단결해 3사인의 위상을 더욱 격상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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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복지 향상 등 4대 과제
국가안보 핵심단체 위상 제고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는 9일 올해 4대 중점 추진사업을 바탕으로 국가안보 핵심단체로서 역할과 위상 제고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4대 중점 추진사업은 △회원들의 안정적 생활보장을 위한 복지 향상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 확대 △유족 회원화 법률 개정 추진 △명예·위상 제고다.
참전유공자회는 우선 복지 향상 방안으로 회원들이 고령인 점을 고려한 건강관리와 경제적 지원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회원 의료지원 확충을 역점에 두고 세부 사업들을 추진하기로 했다.
지난 10여 년간 총 7500회 148만여 학생들에게 6·25정신을 알린 ‘6·25전쟁 바로 알리기 교육’은 올해 시도교육청과 긴밀히 협조해 더 많은 학교·학생들에게 교육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참전유공자회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유족 회원화 법률 개정에도 힘을 쏟는다. 참전유공자회는 6·25정신이 후대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유족들을 회원화할 수 있는 방안을 심층 분석해 국가보훈부의 장기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관련 법률이 개정될 수 있도록 역량을 모으기로 했다.
아울러 6·25전쟁 관련 행사와 사회공헌활동 등에 적극 참여하는 등 참전유공자로서 모범을 보임으로써 명예와 위상을 한 단계 더 높여나갈 예정이다.
손희원 6·25참전유공자회장은 신년사에서 “우리의 숙원사업을 반드시 성취할 수 있도록 모든 회원이 합심·단결해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로하신 우리 회원님들께서 여생을 보람되고 행복하게 살아가려면 무엇보다도 건강이 가장 중요하다”며 “새해에도 회원님들 모두가 더욱 건강하시고, 행복한 삶을 누리시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참전유공자회는 지난 2일 서울현충원을 찾아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참배하며 안보 핵심단체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다. 행사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부회장단, 사무총장, 국·실장, 류재식 서울시지부장과 지부임원, 각 지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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