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 합참 방문
한반도 안보정세·한미동맹 현안 논의
김명수 의장 “긴밀한 공조체계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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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양국 군이 철통같은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며 동맹 현안을 굳건히 추진하기로 했다. 북한의 도발에 즉각적이고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강력한 연합방위태세도 흔들림 없이 유지하기로 했다.
합동참모본부(합참)는 9일 “김명수 합참의장이 취임 후 처음으로 합참을 방문한 제이비어 브런슨 한미연합군사령관의 환영 의장행사를 열고, 최근 한반도 안보정세와 한미동맹 현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 의장과 브런슨 사령관은 국방부 연병장에서 거행된 환영 의장행사에 이어 합참 전투통제실에서 군사대비태세 현황을 보고받고, 한미동맹 현안을 심도 있게 의논했다.
이 자리에서 김 의장은 “북한이 유리한 대외국면 조성을 위해 전략적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한미 간 긴밀한 공조체계 아래 대비태세를 유지하는 게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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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한미 간 적시적인 소통으로 철통같은 한미동맹과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해 나가자”고 말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합참의장과 한미연합군사령관 간 소통의 중요성을 언급하면서 동맹 간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유지가 대한민국 방위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한·미·일 안보협력 관계 지속과 관련해 “3국 연합훈련의 추동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고, 역내 안정은 지속 발전하는 한·미·일 안보협력에 달려 있다”고 역설했다.
브런슨 사령관은 지난달 열린 한미연합군사령관 이·취임식 취임사에서도 “한미동맹은 변화무쌍한 세계에서 안전과 힘의 등대”라며 “말만으로는 강력한 억제력 행사나 평화·안정의 공동의지를 담지 못하고, 실전적인 연합·합동연습이 어떤 위협에도 대응할 수 있는 태세를 보장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한편 이날 브런슨 사령관은 방명록에 “I am proud to serve alongside you all! We will give our best to both our Great Nations(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돼 매우 자랑스럽습니다! 우리 위대한 양국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나토 군 수뇌부 회의 2년 연속 참석
이와 별개로 합참은 이날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 수뇌부 회의에 우리나라가 2년 연속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 회의는 매년 1월 개최된다.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손정환(공군중장) 합참 전략기획본부장은 오는 15~16일(현지시간) 나토 국방총장회의 참석을 위해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를 방문한다. 김 의장을 대리하는 자격이다.
지난해 회의에는 연초 북한의 도발 가능성 등에 대비하기 위해 합참차장이 대리 참석했다.
합참은 최근 북한이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데다 러시아와 군사밀착이 심화하는 만큼 고위급 군사외교를 지속할 필요성이 있다고 전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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