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교육훈련단, 1312기 수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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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교육훈련단(교훈단)은 9일 부대 연병장에서 이종문(준장) 교훈단장 주관으로 신병 1312기 299명의 수료식을 거행했다.
수료식에는 부대 지휘관·참모, 주한미해병부대 사령관, 해병대 전우회 회원, 가족·친지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신병들을 격려하고 수료를 축하했다.
포항시 해병대 전우회와 신병들의 1000기수 선배인 해병312기 동기회도 함께해 끈끈한 전우애를 과시했다. 이들은 수료식 후 포항시 일대에서 가족이 참석하지 못한 신병들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수료식은 △애국가 제창 △수료 선서 △해병자격 선포 △해병의 긍지 제창 △교육과정 우수자 상장 수여 △훈련기 반납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해병자격 선포에서 이 교훈단장이 신병 1312기가 해병이 됐음을 선언하자, 참석자들은 전국 각지에서 맡은 바 임무를 완수할 자랑스러운 이들을 향해 뜨거운 박수와 응원을 보냈다.
지난달 2일 입영한 신병 1312기는 군사기초훈련과 해병대 특성화 훈련 등 강도 높은 교육 훈련을 모두 이수했다. 강인한 해병대 정신으로 한파를 이겨내고 천자봉 고지를 정복한 뒤 명예로운 ‘빨간명찰’을 받으며 정예해병으로 거듭났다.
이날 수료한 신병 중에는 소방관으로 근무하다 해병대 출신 선배 소방관을 따라 입대한 송수완 이병이 눈길을 끌었다. 송 이병은 “소방복을 입을 때도, 전투복을 입을 때도 국가·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자세와 마음가짐은 같다”며 “최선을 다해 복무하고 전역 후에는 해병대 정신으로 임무를 수행하는 더욱 훌륭한 소방관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이 교훈단장은 “가슴에 불타오르는 빨간명찰의 자부심으로 자신감 있게 실무로 나아가기 바란다”며 “적과 싸워 이기는 일당백의 전사로 대한민국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신병들을 격려했다. 조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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