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세종대, 사이버국방학과 개설
첫 기수 입학 앞두고 성공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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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과 세종대학교는 6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집현관에서 ‘제1차 세종대 사이버국방학과 운영협의회’를 개최했다.
최창운(소장) 육군본부 정보화기획참모부장과 홍우영 세종대 교학부총장이 참석한 협의회는 군·학 협력을 강화하고 우수한 사이버 전문인력의 안정적 확보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양측은 올해 첫 기수가 입학하는 세종대 사이버국방학과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고려대에 이어 세종대에 두 번째로 설치된 사이버국방학과는 사이버전에 대비한 전문장교를 양성하는 교육과정이다. 입학생은 4년간 등록금 전액을 지원받고, 졸업 후 장교로 임관해 육군사이버작전센터를 비롯한 각 부대 사이버 전문 직위에서 근무한다. 의무 복무기간은 7년이다.
육군과 세종대는 첫 기수를 시작으로 매년 20여 명씩 신입생을 모집할 계획이다.
양측은 이날 협의회를 통해 △사이버국방학과 학사 운영 방향 △교육과정 편성안 △학과 운영 협력 방안 등을 결정했다. 또한 사이버국방학과를 통해 사이버 전문사관을 체계적으로 양성함으로써 미래 전장에 필요한 사이버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로 뜻을 모았다.
최 정보화기획참모부장은 “세종대 사이버국방학과가 육군의 사이버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육군과 세종대학교가 상호 협력하며 모범적인 학과 운영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교학부총장도 “육군과 원활한 협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사이버 안보를 책임질 우수 인재를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이버국방학과가 미래형 학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학교 차원에서 학문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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