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북 군사협력 세계 평화와 안정에 도전…국제사회 공동 대응 강조”

입력 2025. 01. 06   18:20
업데이트 2025. 01. 06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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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의장, 나토 군사위원장과 공조통화
바우어 위원장, 나토와 협력 지지 당부

김명수 합동참모의장과 롭 바우어(네덜란드 해군대장)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군사위원장이 6일 ‘힘에 의한 불법적 현상변경’에 반대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두 사람은 규칙 기반 국제질서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확대 필요성에 공감했다.

김 의장과 바우어 위원장은 이날 공조통화를 했다. 두 사람은 한반도 정세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한-나토 간 군사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다.

김 의장은 통화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더불어 최근 러·북 군사협력이 세계 평화와 안정에 중대한 도전이 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또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상황 속에서 나토를 비롯한 국제사회의 공동 대응이 절실함을 강조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오는 15~16일 개최되는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서 논의될 의제를 설명하고 나토와의 협력에 대한 한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김 의장은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에 초청받았지만 일정상 참석하지 못한다. 합참은 이번 통화가 회의 불참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회의에서 나올 양자 협조 등을 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바우어 위원장은 이번 나토 군사위원회 국방총장 회의를 끝으로 3년 6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17일 이임할 예정이다. 신임 나토 군사위원장으로는 이탈리아 국방총장을 역임한 주세페 카보 드라곤 이탈리아 해군대장이 취임한다. 김해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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